이번에 들른곳은 이남장이라는 을지로의 전통있는 설렁탕 집입니다.
이미 교대나 여의도 등 서울에 지점도 여럿 가지고 있는 유명한 가게 입니다.
가까운 교대로 가볼까도 했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본점을 가봐야 하지 않겠냐 해서 방문 했습니다.
서울 설렁탕의 자존심..!! 을지로 이남장 입니다.
지나가는 길에 교대점을 본적이 있는데, 그곳은 규모가 어마어마 하던데
정작 본점은 굉장히 아담 하네요~^^
찾아오시는 길은.. 을지로 입구에서 3가 방향으로 쭉 걸어 들어오시면 됩니다만,,
블럭을 하나 더 들어가야 하니.. 스마트폰의 지도 기능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메뉴입니다,,
기본 메인 메뉴인 설렁탕..! 9,000원..!!
특은 15,000원...!!
그리고 모듬수육은 55,000원 이네요.. ㄷㄷㄷㄷ
이번 방문은 회식차 방문한거라 인원이 많아서..^^
골고루 주문했습니다.
모듬수육,, 도가니탕,, 설렁탕 이렇게요~!
아차~ 가게 내부 이야길 안했네요.
가게 내부는 겉과 다르게 무척 깔끔합니다.
또 룸도 준비가 되어있어,, 미리 예약만 하신다면 10명 이상도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니 기본찬이 세팅이 됩니다.
수육을 찍어먹을 장과, 김치,, 마늘쫑, 고추,, 정도네요~^^
요 소스가 달달 짭짤 한게 좋더라구요~!
먹다보면 엄청 땡깁니다.
그리고 저 동치미..!!!
요 동치미.. 요거요거요거...
쩝,, 또 생각나네요.
아 먹고 싶어.... 진짜 상큼하고 맛 좋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김치~
푹~ 익은 김치인데,,
제가 익은김치를 좋아해서 그런지 아주 좋았습니다.
수육과 함께 싸먹으니 그 맛이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자 잠시 기다리니 모듬 수육이 나왔습니다.
푸짐하죠? 하지만 이게 5,5000원 짜리 두접시를 3개로 나눈것중에 하나기 때문에..
실제 양은 여기에 1.5배 입니다.
양이 상당합니다...... 식사를 안하고 오셨어도..
서너분 안주 하시는덴 무리가 없으실껍니다.
자 또 다른 접시 입니다.
요 접시는 양이 좀 적게 덜어졌네요^^
살코기와 도가니 위주로 담아졌습니다.
살코기 부분을 덜어서 양념에 푹~ 찍어 먹으니 아...
정말 최고..!! 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살코기 보다는 도가니나 특수부위들이 더 맛있었습니다.
야들야들하고 쫄깃 쫄깃 한게...
소주가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넘어갑니다.
수육을 다 먹고 주문한 도가니탕 (20,000원) 입니다.
이렇게 탕에 담겨 나오구요.
아주머니께서 바로 해체해서 고기만 그릇에 담아 주십니다.
이것도 양이 상당해서,, 요거요거 추천 메뉴 입니다.
두세분이 오시면 이거 하나 시켜서 소주좀 드시고,,
모자란다 싶으면 설렁탕 추가해서 드시면 아마 코삐뚤어져서 나가실 겁니다 ㅎㅎ..
고기도 먹고 국물도 먹고~
아쉽게도... 제가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도가니 접시를 못찍었네요 ㅠㅠ..
정신없이 고기와 소주를 흡입하다...
뭔가 식사를 하긴 해야겠다 해서 주문한 설렁탕 입니다.
저희가 회식이라 뭘 많이 시켜서,,
아주머니께서 특별히 반탕(1/2)을 해주셨습니다 ㅎㅎ...
센스 짱..!!
(그냥 가서 해달라면 절대.... 안해주는거니.. 괜히 떼쓰지 말아 주세요..ㄷㄷ 진상 손님 되시는겁니다.)
반탕이었지만 이남장의 설렁탕을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단언컨데,, 제가 먹어본 설렁탕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진한 국물의 설렁탕은 처음이었어요...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길에.. 액자가 많이 걸려 있어서 봤더니..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분의 사진이 걸려있더군요.........-_-;;
식사를 마치고 봐서 다행이었습니다 ㄷㄷㄷㄷ
괜시리 나꼼수에서 들었던 보신탕집 수육 이야기가 떠오르면서
피식 하게 되더군요......
아무튼 즐거운 회식을 마치고 나오면서 보니,,
지점이 총 세군데 인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영동점, 서초점, 여의도점,,,
지점들은 가보지 않아 본점대비 어떤지는 잘 모르지만.,,
일단 이곳 이남장 본점의 맛은 '진짜' 였습니다.
여긴 빠른시일안에 한번 더 갈것 같네요..^^
이상.. 서울 설렁탕의 참맛..!! 이남장 이었습니다.
총평.
일단 맛에 대해 이야기 하기전에..
가게 내부가 기대보다 깔끔해서 놀랐습니다.
간단하게 나마 리모델링은 한것 같습니다...(특히 룸)
(어디까지나 '기대한것 보다' 입니다.)
아주머니 입담도 좋으셔서 재미있었구요...
하지만 이건 젊은 사람들이 갔을땐 다른 어떤 의견이 나올지.. 자신 없네요.
그리고 맛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저는 여기보다 맛있는 설렁탕은 먹어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수육이나 도가니도 좋았구요..!
유난히 제 입맛에 맞았던것일수도 있지만... 좋긴 좋았습니다..
대신 수육은 가격대가 높아서.. 일반적으로 그냥 술한잔 한다고 드시기엔 좀 부담이지 않나 싶습니다.
모임때나 가기 좋을듯 합니다....
겨울에 몸보신도 할겸 한번 가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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