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고양/맛집 // 자전거족의 성지. 행주산성 원조(元祖) 국수집

회사 체육대회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길에 차가 너무너무 막혀서..!!

그럼 어디라도 들렀다 천천히 가자는 팀장님의 말씀에 따라...... 그냥 따라 갔습니다 ㅠㅠ

저희같은 말단은 그냥 가는거죠~!^^!!

물론 여기서 집으로 가는 길도 엄청 막히긴 마찬가지 였지만요...................

아무튼~! 이곳은 저렴하고 양이 많고..!! 게다가 맛도 잇어서..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라이딩 하고 허기를 달래러 많이들 오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자전거족은 아니지만~ 허기진 속만은 크게 다르지 않았기에..

곱배기라도 다 먹어주겠다! 하는 마음으로 갔습니다.

양이 많아 봤자지~ 하면서요..

자 그럼 시작합니다. 행주산성 원조(元祖) 국수 입니다.

가게 입구 입니다.

행주산성가는 길에 음식점들 모여있는곳에 있습니다.

찾기는 무척 쉬우실꺼에요...!!

옛날부터 지나다 한번씩 보기는 했었는데

이제야 먹어보는군요.

가게 나부입니다.

한옥집마냥 가운데는 텅 비고 테두리에 룸이 쫙 있습니다.

그리고 바깥쪽 자전거 거치대가 있는 입구에는 벽을 보고 앉을 수 있는 좌석도 있습니다.

라이더들을 위한 좌석인것 같아요.

주방을 슬쩍 봤는데......

와,, 국수 공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ㄷㄷㄷ

그릇을 쫙~ 깔아놓고 국수를 담는데 양이 어마어마 하더군요.

아! 주방은 무척 깔끔했습니다!^^

요거 젤 중요하죠.

메뉴입니다.

심플하게 딱 두개 뿐..!!

잔치국수 4,000원

비빔국수 4,000원

주문은 선불입니다.

가게에 들어오면서 주문하고 계산하고, 이후에 안내받아 자리로 가는 시스템 입니다.

상 위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잔치국수에 넣을 양념장만 덩그러니..!!

취향에 따라 넣어드세요~^^

그리고 금방 국수가 나왔는데..............

아......... 이게 그릇이.........

진짜 엄청 나게 크더라구요... 옛날에 유행하던 세숫대야 냉면 생각하시면,, 그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그릇도 엄청난데,, 안에 들은 국수는 더 많아요.. 으아 대~박.

근접샷~!

내용물은 딱히 없고, 소면 + 김 + 고춧가루 + 파 가 끝입니다..!!

국수가 잘 말려 있어서요 먹기 전에 풀어 보는데...

양이 이게 심상치 않네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

맛은,, 제 기준에서는 살짝 진하게 느껴졌는데..

멸치 육수 잘 내린 그런 맛이었습니다.

조미료를 안쓰진 않겠지만.. 그래도 뒷맛 들쩍지근 해서 물 엄청 땡기고 그런건 없었네요..^^

잔치 국수라는게 그렇잖아요~

그냥 한젓가락 들어봤는데.......

보이시죠? ㄷㄷㄷ

이 엄청난 양..!!!!

제 생각에는 2인분은 살짝 넘지 않나 싶습니다.......

면발이 참 괜찮았는데요~, 요게 국수가 좋은건지 삶는 기술이 특별한건지

퍼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딱딱하지도 않고 아주 딱~! 좋았습니다.

주말에 맛집 찾아 간다 그러고 하면,, 은근 지갑도 부담되고 하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시면 더욱 좋겠구요

그렇지 않다면 차를 가지고 가셔서 행주산성 산책좀 하고 드셔도 좋겠네요.^^

아..!! 비빔국수도 잔치국수 만큼 괜찮다고 하니...

비빔도 드셔보세요~

끝.!

총평.

맛은 잔치국수 평타 이상 이구요...

맛도 그렇지만 양이 진짜 엄청납니다.

저는 다 못먹었습니다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