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창이 엄청엄청 땡기는 어느 날이었습니다........
이상하게 곱창이 땡기더라구요...
동네에도 20년 전통의 맛집이 하나 있긴 하지만..
그곳은 여러번 가봤고.. 근처에 어디 없나 하다 찾은곳이 이곳입니다.
구로곱창..!!
옛날에 친구들이랑 왔다가 곱창이 다 떨어졌다고 하는 바람에 못갔던것이 생각 나는군요..
메뉴입니다. 음~ 작아서 잘 안보이네요.. 원본에선 크게 잘 보이긴 하는데 ........ㅠㅠ
확대..! 얍!!
소 내장류는 미국산의 경우 좀 불안했는데..!
다행히~ 모두 국내산 한우 및 육우입니다..! 믿을 수 있겠군요.
가게 내부 입니다.
다행히 제가 온 시간엔 사람이 별로 없네요...^^
그냥 뻘쭘해서 상샷..!!
부르스타와 집게가 보이는군요.
주문을 하니 슬슬 밑반찬들이 나옵니다.
저희는 모듬곱창 + 순곱창 을 주문했습니다.
모듭에는 메뉴에서 보는것고 ㅏ같이 이것저것 나오니..
곱창류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순곱창이나 대창위주로 주문하시는게 좋습니다.
양념.. 매콤 새콤 달콤합니다.
내장류의 묘한 잡내를 잘 잡아줄것 같네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불판에 구워먹어도 맛있는..!!
기름 많은 구이 음식의 친구 부추~~~~~~~~
오이 마늘 고추 쌈장..... 평범한 차림입니다.
그리고..!! 뚜둥..!!
안주면 섭섭하죠. 천엽과 생간입니다.
기름장에 탁탁 찍어 드시면 정말 맛있죠!^^
이것만으로도 술 한병 동내는건 일도 아닙니다...!!
생간은 먹다 질리면 구워 드시면 되는데 게 또 별미..!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곱창이 나왔습니다.
여느곳과 마찬가지로 주방에서 살~짝 익혀져 나오는군요...^^
가까이서 한장더.. 새로 산 카메라라 그런지 무척 조심스럽습니다 ㄷㄷㄷ.. 기름튈까봐..
왼쪽으로 여러줄 있는것이 곱창
검은색 두덩어리는 벌양 (군인수건 ㅎㅎ) 옆에는 막창, 양념이 살짝되어있는 두덩어리는 대창 입니다.
그리고 감자위에 올라간 저것은 염통(심장).....
으~~ 기다리기 힘듭니다.
염통은 일반 소고기와 같아서,, 살짝살짝 빨리 구워서 바로 먹어야 합니다.
푹 익으면 맛이 없어요..^^ 엄청 질겨지기도 하구요.
먼저 익은 염통부터 부추랑 후릅~!~!~
금방 오독오독 해지는 벌양도 후르르릅!!!
곱창도 슬슬 익어서 다같이 쉐킷쉐킷 했습니다.
기름이 꽤 나오기 시작해서 부추도 올리구요~~
아~ 또 먹고 싶네요..^^
아~~~ 노릿노릿하게 잘 익었네요..^^
구석에 기름이 보골보골 하길래
처음에 먹다만 간을 살짝 구웠습니다.
살짝 구워 먹으면 크아~ 이것도 또 별미.!!
물론 생간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이런짓 하면 한대 맞죠. 네네..^^
곱창도 잘~ 익었네요.
안에 곱도 실하게 들은게 맛이 참 좋습니다.
요놈은 대창입니다~
아까 다 먹은줄 알았는데 숨어있었네요..!!
대차오 폭풍 흡입..!^^
이집 대창이 은근 괜찮습니다..
요새 양마니 같은 대창집 엄청 비싸잖아요.. 여기가 더 나은듯..
잘 익은 곱창 부추에서 싸서 한입~~^^
둘이 먹기에.. 곱창2인분은 양이 꽤 많았습니다..
밥으로 먹은거라 좀 먹었지
술안주로는 3명도 거뜬할것 같습니다.
그리곤 밥도 한공기 뚞딱~ 볶아 먹었죠.
곱창기름에 밥을 볶으니 후아..
침 고입니다.
남아있던 곱창과 함께~~!^^ 으~~ 좋네요.
총평.
구로디지털단지.. 이 익숙하지 않은 이름..
저에겐 여전히 구로공단 이라는 이름이 더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공단이 없어지고 아파트형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구로디지털단지 역은 제2의 부흥기를 맞고 있는것 같습니다.
음식점도 많아지고 그만큼 맛집들도 여럿 생겼구요...
아 사족이 너무 길었네요.
일단 국내산만 쓴다는 점에서 1차로 합격점.
잡내도 안나고 깔끔한 손질 및 맛에서 2차로 합격점.
굽는것 신경도 잘 써주시고 친절하다는데서 3차로 합격점.
적절한 가격은 보나스.
앞으로 집근처에서 곱창 먹을일 생기면 이집으로 갈겁니다 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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