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방문한곳은 을지로의 만선호프 입니다.
종로에서 회식후 부른배도 식힐겸 잠시 걷자하다 방문한 곳이죠.
처음 찾아가시면 정말 깜!짝! 놀라실 겁니다.
좁디좁은 골목을 지나가면 정말 놀라운 풍경이 펼쳐지거든요..!!
가게 입구쪽 풍경 입니다.
바글바글 하죠?^^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나옵니다.
노가리와 맥주가요...^^ 인원수대로 바로 탁탁 놓고 갑니다.
맥주는 서울 맥주소비 1위 가게 답게.. 매일매일 들어와서 인지 신선하고 괜찮습니다.
하지만 노가리는 ㅎㅎㅎ 잘못하면 어금니 나갈지도 모르니까 조심하세요.
다음날 아구가 아파서 정말 혼났습니다.
소스는 뭐 수십가지 양념을 섞었다는데.... 제 생각엔 고추장에 물엿과 라면스프를 넣은것 같습니다.
중독성은 확실..!!
자 메뉴입니다. 단촐하지요?
가게 밖에 앉는 바람에.. 메뉴 찾는데 엄~청~ 고생했습니다.^^
메뉴에 있는것 말고도 주변 상점에서 치킨 사다드셔도 됩니다.~~
입구 골목 쪽에서 파노라마로 찍어 보았습니다.
엄청나죠? 저 안쪽으로는 더 많습니다.
S모 사이트에서 골목좌판 불법 아니냐로 한마디씩 하시길래, 첨언 해보자면..
이 동네는 전체가 다 인쇄, 철물, 공구 상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새벽부터 장사를 시작하셔서 초저녁이면 모두 문을 닫죠...
문을 닫으면,.. 동네에는 정말 쥐새끼만 있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좁아서 차가 다닐 수 있는 그런곳도 아니고요.
그렇게 일을 모두 마치면 이곳 분들이 퇴근하면서 오셔서 호프한잔에 노가리 가볍가 하고 가는 그런 곳이란 말이지요..
장사도 하루이틀이 아닌 수십년을 한 곳이니... 쓸데없는 걱정은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오히려 다른동네 사람인 저같은 젊은 애가 오는게 더 신기한 그런 장소 입니다.
가게 내부 입니다.
날씨가 워낙 좋아서 안에서 드시는 분들은 아주 적었습니다만
분위기 좋더라구요^^
주방에서는 맥주 따르고 노가리 굽고 북적북적~~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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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충격과 공포의 남자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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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소변만 볼 수 있는 곳인데....
처음 들어가고 정말 움찔..!! 했네요.
들어 가시면 양쪽 끝은 서로 벽보고 가운데는 앞으로 보고 싸는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물론 바깥엔 정상적인 화장실이 있으니..^^ 부끄럼 많으신분은 그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총평.
가볍~게! 맥주한잔 하기에 정말 부담없이 좋은곳입니다.
마치 맥주페스티발 마냥 야외에서 왁자하게 먹는 맛도 있구요.
하지만 맥주는 신선하나 여타 안주들이 특별히 맛이 있는곳은 아닙니다.
그러니 멀리서 많은 기대를 하고 찾아가셨다 실망 하실지도 몰라요..^^
하지만 친구들과 직장동료와 가볍게 호프한잔 하는덴 분위기 좋은데가 최고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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