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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게 좋아!/식사가 되는 식당들~

낙성대/맛집// 돈없는 자취생들이여 이곳으로 가라..!! 낙성대 돈아돈아 통구이..!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은.. 서울 강남권으로 회사를 다니는 수많은 자취생들이 밀집해있는..


거대한 거주지역 입니다. 옛날에는 동네가 좀 허름한 느낌도 없지않아 있었지만..


요새는 신축 원룸도 많이지고.. 거리에 새로 생기는 가게들도 많아지고...


전보다 주변환경이 많이 좋아진것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물가도 많이 올라서..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혼자 돈벌며 자취하는것도 등골이 휘는데...


저렴하게 배불리 먹으며 기분을 낼곳도 찾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그런..!!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집입니다.


낙성대역 돈아돈아 통구이 입니다.





낙성대역 돈아돈아 통구이의 위치 입니다..!



가게는 낙성대역 1번출구에서 쭈우우욱 올라가면 있는 까치고개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업은행을 지나서 빠리바게트 골목으로 들어면 됩니다....


가게 간판이 불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저녁시간에 가시면 간판이 안보여서 찾기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눈 크게 뜨고 잘 보세요....





가게 입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진짜 간판에 불이 없죠...?^^..


IMF와 가격파괴라는 단어가 인상적입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대략 이런 느낌...!! 입니다.


파노라마로 찍어서 좀 넓어 보이지만,,, 좁습니다...^^..


4명이 빠듯하게 앉을 테이블이 딱 8개 있으니까요...


또 가게가 깨끗한편도 아닙니다...


실내로 들어온 포장마차 같은 느낌이지요..!




하지..만..!! 요 가격표를 보면 허름한 가게에서 느낀 실망감이 조금 가라앉으실 겁니다..


아니.. 돼지갈비가 5천원....?? (미국산)


목살구이가 5천원...?? (미국산)


왜이렇게 싼거지?!


그와 동시에.. 무슨 대패삼겹살 주는거 아니야..??


하는 의심도 같이 하게 되는데....




아무튼.. 이미 자리를 잡고 앉았기 때문에..


고민은 잠시 접어두고 우선 돼지갈비 3인분 주문..!!


주문을 하면 우선 불판에 은박지를 깔아 주십니다..




그리고 고기가 나왔는데...


오오~~~!! 이거 냉동고기도 아니고 대패도 아니고..


고기가 실합니다...??



이거 괜찮은데?


하면서 불판에 촤악~~ 지글지글..


좋은 향기가 나는군요.. 음~ 스멜~




그러는 와중에 반찬들이 속속 나왔습니다.


반찬들이라고 하지만.. 실상 몇개 안되는데...


부추무침, 무채, 깍두기, 마늘, 된장... 이 끝입니다..!




깍두기.. 맛이 딱 직접 담으신거더라구요..


하지만 제 입맛엔 좀 달았습니다...!


먹다보니 다 먹긴 했지만요 ㅎㅎㅎㅎ




그리고 부추무침..!


요게 꽤 괜찮았습니다..


쌈이 딱히 없으니까 요것만 계속 먹게 되는데


고기와 궁합이 아주 좋더라구요.




부추무침 속에는 무채와 양파,,


양배추 등등 이것저것 야채들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리필 OK!.




사진도 찍고 하면서 괜찮다~를 연신 연발하는 사이


고기가 다 익었습니다...


이래놓고 맛이 별로면 안되는데~~~




잘 구워진걸로 부추무침과 함께.. 음...


음..!! 굿..!! 합격..!!


달달한게.. 고기질도 괜찮고...^^


맛 좋습니다..!



밥도 안먹고 고기만 먹으니 속이 좀 안차서..


내친김에 '목고기' 라고 적흰 녀석도 주문했습니다.


사진이 2인분 입니다...!!


비주얼은 보기에.. 목살은 아니고, 앞다리살 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가격에 이런 생고기가 나올줄은 몰랐네요 ㄷㄷㄷ




같이 주시는 소금만 탁탁 뿌리고 구워 구워~!~!~!


아.. 이럴줄 알았으면, 요 생고기 먼저 시키고 그 다음에 양념고기를 먹는건데..ㅠㅠ..




그래도 고기는 언제나 좋습니다 ㅎㅎㅎ...


지글지글 익어가는게 돼지갈비를 그렇게 먹었는데도 또 침이 고이네요..




다 익었으니 앞다리살 한점해서 소주한잔 꿀꺽~!^^..


생고기에 소금만 쳐서 바로 구워먹는데.. 뭐 맛이 없을수가 없겠죠...?


연거푸 소주 두병을 비우고 자리를 일어 났습니다...




계산을 할때.. 카드는 안되겠거니..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카드받아서는 가격 유지가 힘들다면서.. 가능하면 현금계산을 해주면 좋겠다 하시더라고요..


뭐 기분좋게 잘 먹은지라.. 싹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소주 2병 + 고기 5인분 했는데.. 총 계산 가격은 31,000원..!! 우왕!


적은 돈으로 고기 포식 했네요....



이곳은 진정 낙성대의 가난한 자취생들의 희망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끝.






총평.


저렴한 가격에 생고기와 소주한잔 할 수 있는 가게 입니다..


가게가 꽤나 낡았고,, 깔끔한 그런곳이 아닙니다.


옛날 포장마차가 실내로 들어왔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네요...


너무 많은것을 기대하지 마시구요...^^..


없는 돈 모아서 친구랑 소주한잔 하러 나가는 그런 곳입니다.


이정도면 대충 설명이 되었겠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