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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게 좋아!/식사가 되는 식당들~

구로디지털단지/맛집// 공단에서 초밥이 생각날때? 가성비 최고의 초밥. 은행골.

지난번 곱창집에 이어서 구로디지털단지 두번째 포스팅 입니다.


근처에서 오랜시간 살아와서인지 여전히 저에겐 구로공단이라는 이름이 익숙하지만..


이름만 바뀐게 아니라 근처 회사들의 업종이나 규모도 바뀌어서,,


역 앞쪽은 그야말로 젊은 회사원들의 천국이 되었습니다.


음식점들도 엄청나게 들어오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구요...!!



그 와중에~ 나름 구로공단 시절부터.. 오랜시간 자리를 지켜온 초밥집이 하나 있습니다.


처음 왔을때만 하더라도 새롭다 신선하다 했었는데


어느새 5년이 넘게 자리를 지킨 집이 되어 버렸습니다...


구로디지털단지 초밥 맛집..!! '은행골' 입니다.



위치는 살~짝 찾기 애매한곳에 있습니다.


지금 재개발 준비중인 역 건너편의 강남아파트 앞 시장 초입인데..


초행 이시라면 찾기 어려우실테니 스마트폰의 지도 어플을 적극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골목 초입으로 딱 꺽어서...


순대국집이나 포장마차같아 보이는..


이곳이 바로 은행골입니다..^^




처음 여길 왔던게 얼마전인것 같은데


벌써 한참 되었네요...^^


일단 이곳의 컨셉을 말씀드리자면..


고급스런 일식집의 모습에서 벗어나서..


저렴한 가격으로 최상의 맛을 준다 입니다..


뭐 메뉴를 보시면 '이게 저렴하다고?!'


하실지도 모를일이지만~~^^


그건 아래에서 더 자세히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가게 내부 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왼쪽이 BAR로 2인 이나 1인 손님이 앉구요..


오른쪽이 4인 테이블 입니다.


사진엔 안나왔지만 바 뒷편으로 좌식 방도 있습니다.




왼편의 방으로 자리를 잡고,,, 메뉴판입니다..! 이제 주문을 할까요?


두명이서 오면 저는 보통 모듬초밥과 특선초밥 이렇게 하나씩 주문을 합니다..^^


가격은 각각 10,000원, 15,000원..!!


초밥 치고는 soso한 가격이죠..?




이날은 술보다는 식사를 하러 온날이라 참치회는 과감히? 패스했지만.. ㅠㅠ


사실 이곳은 초밥 보다 참치회로 더 유명합니다..


가격이 비싼데? 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2만원 무한리필집과 비교 하시면 곤란합니다..


진짜 참다랑어로 여기와 같이 먹으려면.. 이곳보다 싼곳은 아마 없을겁니다.




모듬초밥과 특선초밥, 그리고 도로초밥을 주문하면 무엇무엇이 나온다~


라는 내용의 사진이 벽에 붙어 있습니다...


요건 아래에서 제가 직접 보여 드리겠습니다.




원래 홀에서 주문을 하면 순서대로 2미씩 딱딱 올려주시는데..


방에서 먹다보니, 접시 째로 받아야 되서..


잠깐 기다리는 텀이 생겼습니다.


그동안 주변을 좀 둘러 볼까요?




참치에 대한 자세한 설명입니다..


길지만 요약하자면 은행골에서는 참다랑어만 완전 해동으로 판매한다..!!


완전 맛있다..!


입니다.




참치 부위에 대한 설명..


근데 볼때마다 헷갈린다는게...^^..




기다리는 동안 특선초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총 12개가 나오구요..


장새우, 장어, 광어, 연어, 새우..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새우~!~!~


짭짤한게 정말.. 맛이 아흐~~



그리고 광어~!.. 초밥이나 회 싫어하는 분도


광어는 익숙해서 잘 드시더라구요..




그리고 참치뱃살~~


살짝 느끼하죠..^^




연어~!


연어도 참 괜찮죠.. 적당히 기름지고..


적당히 담백하고..


맛도 깔끔하고




마지막으로 장어~!


달달 하면서 짭짤한..


항상 마지막으로 먹어서 입안을 정화 시켜주는 그런 초밥이죠...




허겁지겁 그냥 먹기만 해서,, 따로 찍은건 이 참치초밥 뿐이네요..&&


이곳 은행골의 초밥이 맛이 있고 인기가 있는 이유는....


질좋은 생선을 사용하고.. 준비를 잘 해서 내는것도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밥에 그 비결이 있습니다..


다른곳은 그냥 생선만 길쭉하고 밥은 기계로 쥐었는지 손으로 쥐었는지 딴딴하고 질척하고...


그냥 생선 한점 입에 넣고 밥한숫갈 떠먹는 느낌이라면..



이곳은 밥알이 살아 있습니다 ㅎㅎㅎㅎ...


입안에서 확~ 흩어져 버린달까요...


그래서 젓가락으로 집으면 쉽게 부서지기 때문에


손으로 먹는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식사를 하고 있다보면


뚝배기에 우동이 나옵니다.


초밥만 먹다보면 속도 냉하고,, 국물생각도 나고 아무튼 2% 부족한데..


요 우동이 그 부족함을 딱 채워주는 기분입니다.


이거는 다 드시면 리필도 가능합니다...^^




다음은 모듬초밥 입니다..!


특선초밥과의 차이는,,


장어와 장새우가 없어졌구, 대신 삶은 새우와, 문어, 계란 초밥이 있습니다.




우선은 문어~


문어 숙회를 올린것인데


쫄깃하기 보다는 부드럽고 오독오독한 식감이라


초밥으로도 잘 어울립니다.




다음은 계란~~


사실 초밥집에서는 생선이 아니라서 그런지


가장 저렴한 초밥에 속하지만...


실상 제대로된 계란초밥을 만들어 주는곳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ㄷㄷㄷ


살짝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초밥 입니다..^^




그리고 참치까지..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맛이 일품..!!




이렇게 먹고 식사가 끝났지만


뭔가 2% 부족함이 느껴져서..


장새우만 2개 따로 더 주문 했습니다...^^....


으 이거 진짜 맛있어요..!!




사실 집근처에서는 별로 외식할 일이 없어서..


최근엔 안간지 오래되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찾아도 예전처럼 변함없는 맛과 분위기에..


즐거운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담번엔 친구랑 참치에 소주한잔 하러 와야 겠네요...^^







총평.


서비스는 딱히 친절하달것도 그렇다고 불편하달것도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서빙할것이 별로 없기 때문이죠......


사람이 많은 시간에 두분이서 오시면 BAR에 앉을것을 요구받으실수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인테리어는.. 시내의 으리으리한 일식집과 비교하자면


굉장히 초라합니다. 분식집 수준이랄까요;;



이곳은 한마디로.. 맛이 고급인 집이지


분위기나 인테리어, 서비스 같은..


그런게 고급인 그런 비싼 가게가 아닙니다..



본인이 원하는것에 맞추어 방문하실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