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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게 좋아!/식사가 되는 식당들~

진짜 막국수를 보여주마.. (속초 실로암 메밀 막국수)

 

막국수 많이들 드셔 보셨죠..?

하지만 '막국수' 만을 먹으러 가보신 적은 거의 없으실 껍니다.


저도 막국수 하면, 그냥 닭갈비 먹다 입 심심하면 시키는 국수 정도로만 생각했었구요...^^;

자 그럼 막국수가 뭔지,, 그 유래부터 한번 알아 볼까요?

막국수??

 몇 가지 설이 있는데 대표적인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그 첫번째는 조선시대 인조임금 시절 임진왜란 이후 국토가 황폐해져 잇단 흉년이 들었는데 기근으로 백성들이 초근목피로 끼니를 연명하자, 나라에서 메밀 재배를 권장하며 호구책으로 삼았다는 이야기 입니다. 조선시대에는 메밀로 반죽을 만들어 구멍 뚫은 바가지에 넣고 눌러서 빠져 나오는 국수발을 끓는 물에 받아 이를 굳혀 먹었다고 합니다.
 두번째는 산천 농민들이나 태백산맥 화전민들이 메밀을 반죽해서 먹던 메밀 수제비가 발달을 해서 유래 했다는 설입니다.
오늘날에는 여름에 많이 찾는 음식이지만 예전에는 긴 겨울밤 야식으로 먹던 추운 겨울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그때는 메밀가루에 전분을 섞어 반죽한 다음 손으로 비벼서 분틀로 국수발을 뽑아 끓는 물에 잘라넣어 익혀 먹었다..

라고 하는군요. 지식in 펌^^:




음 역시 우리 네이년 지식인은 모르는게 없군요...


자 이렇답니다.

한마디로 지지리 가난했던 조선시대의 구휼 식품 이였다는 이야긴데..

이제는 먹고 살기가 좋아지니 그걸 별미로 먹으려고 300km를 달려 속초까지 가게 되는군요.^^;





자 소개합니다. 오늘의 맛집 속초 '실로암 막국수' 입니다.

제가 사실 음식에 무척 까다로와서,, 맛집이라는 표현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맛 뿐만 아니라 서비스, 위생 인테리어 등등 오만걸 다 보거든요.^^


그런 여러가지 기준에서.. 이집은 맛집이라 부를만 합니다...!!




그럼 포스팅 들어 갑니다~~!


<가게 외부 모습,, 제가 한창 휴가철에 가서 그런지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아주 바글바글 하더군요,,,>
저 천막 아래 대기 인원이 꽉꽉~~~^^





<번호표 받아 들고 대망의 입장... 여느 손님많은 맛집이 그렇듯이 신발 조심~~^^>
- 특이 사항은.. 수요일쉰다는 겁니다.


<자 다음으론 메뉴를 한번 봅시다~~ 헐, 국수가 7천원?! 이건 뭐 국수를 사골로 뽑을기세............>




 

<그리고 다음은 본메뉴인 막국수....... 다 압니다~~~ 지금 입에 침 고이셨죠?? ㅎㅎㅎ..^^ >







<국수값 7000원에 가장 크게 공헌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동치미를 끼얹고~!~!!>

국물맛이 아주~ 좋습니다.^^





 

<서울 깍쟁이인 저에겐 정말 정말 이해 할 수 없는... 설탕시럽.!!
아... 제가 순대를 막장에 찍어 먹는다거나 오뎅통에 가래떡이 들어있다거나.. 다 이해합니다.
근데 국수에 설탕시럽을 끼얹는다뉘..! 컬쳐 쇼크..!
하지만 이렇게 먹는게 맛있다니깐~ 일단 넣고 봅니다.^^>




 

<다음은.. 수육 입니다. 돼지 수육.. 뭐 그냥 쿨하게 보쌈!.
저는 이 메뉴를 정말정말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입에서  녹더라구요 정말... 
저는 여태까지 살면서 울엄니 보쌈이 우주제일 인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엄마 미안해...ㅠㅠ>




 

<한젓가락 하실례예~?>









사진은 이상입니다.

이집을 제가 추천 드리는 이유는..

맛도 맛이지만, 친절 정확한 서비스..!
(휴가철이라 사람이 그렇게 많았는데두 흐트러짐이 전혀 없었습니다.)

또 훤히 들여다 보이는 청결한 주방...!

깨끗한 탁자..!


모든 면에서 후한 점수를 받을만한 집이었습니다.^^


아.. 단점이라면,, 속초 시내에서도 좀 멀다..?







차 안가져 가셨다면 가시기 어려우십니다 고갱님.,,ㅠㅠ


위치는 지도에 첨부 되었습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