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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단순 리뷰

드롱기 아이코나 빈티지 펌프 교체기. (ecov310)

요즘 인기가 많은 드롱기의 아이코나 빈티지 모델...


국내에서는 40만원이 넘는 돈에 판매되고 있지만


해외 직구를 이용하면 20만원이 채 되지 않는 금액에 구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유럽판 제품에는 230v 50hz 48w 규격의 펌프가 들어있어..


220v 60hz 의 전기를 사용하는 국내에서는 제힘을 내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도 유럽판 제품은 힘이 좀 달린다.






아무튼.. 교체를 끝낸 지금.. 결론을 미리 이야기 하면,


아이코나빈티지의 규격표를 보아도,, 두 전압 모두 쓸 수 있는 겸용이라고 되어있고..


실제 사용 자체에도 별 무리가 없기 때문에.. 그냥 그대로 쓴다고 손해를 보거나 문제가 있는것은 아닌것 같다.



하지만.. 교체를 하면 기존보다 성능이 더 업그레이드된다.


명확하게........



작업 난이도는 높은 편이라고 생각되며 ..... 실패한 후기도 몇번 보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하길 바란다.







1. 펌프 구매.


펌프 제조사인 울카의 한국 판매사가 있다.


http://www.ulka.co.kr/index.htm


후로웰 이다. 이곳에서 배송비까지 5만원여의 금액으로 펌프를 구매 할 수 있다.


EA type EAX5 모델을 구매하면 된다.






2. 준비물


십자 드라이버, 작은 십자 드라이버, 별렌치, 롱노즈, 바이스(있으면 좋음)






3. 분해 및 교체


우선 머신이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안그럼 작업 내내.. 앗뜨거!!! 를 연발하게 된다..


또 나사는 와셔가 끼워져 있는 두개를 제외하고는..


생긴건 들쭉날쭉 하지만 사이즈는 다 같기 때문에...


섞여도 그다지 상관이 없다. 


많이 긴것들만 기억하면 된다.









가장 먼저 상단의 스팀 밸브를 뺀다.


이걸 빼야 상판을 들어낼 수 있고,


작업도 쉬워 진다.


정말 안빠진다.


바이스로 빼는데도 애먹었다.











다음으론 물통을 분리하고 그 자리에 있는 두개의 나사를 제거 한다.


물통은 그냥 빼도 물이 흐르지 않는다.........


(물 좍 새는줄 알고 다 비우고 했는데.. 안빠짐 ㄷㄷ)










다음으론 제품을 뒤집은 후 눈에 보이는 나사를 모두 제거 한다.


사이트에 박혀 있는 나사들은 모두 별 모양이다..


요 4개만 별나사..









바닦은 나사를 제거하면 바로 뗄 수 있다.


아래쪽에 투명관 사이로 보이는 와셔가 있는 나사를 풀어 물 흡입구를 본체에서 떼어낸다.


(안쪽으로 보이는 붉은것이 펌프이다.)












제거가 끝나면 물받이를 죽 잡아당겨서 빼낸다.


그냥 잘 빠진다. 쑥 빼면 됨.












이제 상판을 제거해야 한다.


추출구 테두리의 나사를 모두 제거.


또 사진은 없지만, 상판 뒤통수에도 작은 나사가 두개 있는데


제거해야 한다.













모두 제거하고 나면 상판이 분리된다.


접지선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확 잡아 뜯으면 안된다.



바로 보이는 큰 뭉치는 보일러


위로 보이는 것이 펌프다.










접지는 상판을 뜯어도 되고...


보일러에 있는것을 뜯어도 되고,, 상관 없을것 같다.


필자는 전원선을 다 뽑고 했기 때문에..


보일러의 것을 풀었다.












보일러를 분해하기 위해서


스위치와 스팀노즐 두가지를 뽑아야 한다.


오른쪽 검은게 스팀 노즐인데, 스팀노즐 뭉치는 나사로 고정된게 아니라서 전체를 떼는것 보다는


투명관만 분리하는게 편한것 같다.


관은 롱노즈로 클립을 위로 밀어내면 쉽게 뺄 수 있음.











스위치는 두개의 나사만 제거하면 쉽게 탈거된다.


전원 선을 뽑고 하면 쉽게 작업할 수 있는데...


이것은 편한데로 하면 될것 같다.












스위치와 스팀관을 제거하고 나면 보일러 주변의 십자 나사들이 보이는데


몇개의 나사만 떼면 드디어!!


보일러와 펌프가 분리된다.!












펌프는 고무로 고정되어 있는데


사진상으로 왼쪽 부분의 관은 그냥 잡아 빼면 되고


오른쪽은 스크류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돌려서 빼면 쉽게 분리가 된다.


전원 케이블은 중간부분에 핀이 나와있으니 누르고 빼면 쉽게 분리할 수 있다.














분해한 기존펌프(왼쪽)과 교체될 새펌프.


일단 새로 산 펌프의 경우.. 출구쪽이 금속제로 되어있다..


괜히 더 믿음이 간달까..........













조립은 분해의 역순......!!


분해의 기억을 되살려 조립하면 끝..!!


펌프나 관을 조립할 때 특히..!! 조심해야 한다..


제대로 조이거나 끼우지 않으면 바로 제품 내부로 물이 튀게 되고..


전원부가 다 노출된 이 장비는.. 바로 쓰레기장 행이 될것이기 때문.....















아무튼 다 조립하고.. 물을 한참 흘려 보는데....


아............ 갈기전이 가뭄때 가랑비 라면..


갈고난 후는.. 전날 폭우가 내린 후의 폭포 랄까......


그냥 완전히 다른 모습.











내린 커피의 모습도 전혀 달라졌다.


크레마 빵빵..


물을 탄 후에도 이런 상태......











결론을 이야기 하자면,,


펌프 교체는 고장의 수리가 아닌,, 업그레이드 수준의 결과를 보여주는것 같다.


강하게 불만을 느낀다면 반드시 교체해야한다.




하지만.. 도구도 많이 필요하고,, 난이도도 꽤 있는 편이기 때문에..


자신이 없다면 도전하지 않는것이 좋을것 같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