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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게 좋아!/달콤 디저트

대전/대전역/맛집 // 대전에 오면 이곳은 꼭 가봐야 한다..!! 전국 3대 빵집..! 성심당.

옛날 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이번 휴가때 드디어 소원 풀엇습니다.


3대 빵집이라고 하던데,, 나머지 두곳은 사실 어디인지 잘 모르겠고....(하나는 이성당이려나..)


얼마전 다녀온 친구가 그렇게 빵이 맛있다고 해서... 엄청 가보고 싶었었죠..!^^



위치가 고속도로 입구에서는 다소 멀고.. 시내 복판에 있기 때문에


여행지로 가는 중간에 들르기엔 참 애매한 위치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안가보면 절대로 후회하실 겁니다.



빵집계의 살아있는 전설...!! 빵의 명가..!! 대전 성심당 입니다.





두둥...!! 건물이 아주 거대 합니다..!!


네비를 찍고 여차저차 겨우 도착을 했는데..


시내 한복판에.. 그것도 좁은 골목길에 위치해 있습니다.


혹시 차를 가지고 오셨다면, 주차 문제는 고민을 좀 하셔야 할겁니다...


저도 겨우겨우 골목에 이면주차 하고 헐레벌떡 뛰어갔다 왔거든요...



가게 앞 풀샷 입니다. 건물을 통째로 쓰는것 같습니다.


직접 배달을 하는건지,, 아니면 재료 운송을 위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가게 앞에는 성심당 트럭들이 죽 늘어서 있네요.




두근두근 하는 맘을 달래며.. 입성..!!


정문에,, 뭐가 붙어있어 찍어보았습니다.



대전시민과 함께 57년..

추억의 공모전



시민들과 함께 하는 이런 이벤트 라니~!


지역을 대표하는 가게로서의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ㅠㅠ.. 


삼행시 포스팅.. 에세이 등등..


추억의 빵 공모전 이라...


음.. 뭔가 해보고 싶기도 하지만 저처럼 문장력 딸리는 사람에겐 힘들듯...! ㅠㅠ



가게 안쪽입니다~ 정말.. 정말..!!


빵의 천국이있다면 이곳인가..? 싶을 정도로..


엄청난 양의 빵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그것도 대부분 매장에서 막 만들어진 것들로요..


진열도 규모도 어마어마 하지만.. 이것들이 다 하루에 판매 된다는게


더 놀라운것 같습니다.



좀더 가까이 가서 한장..!!


정말 많죠..?


맘 같아서는 다 하나씩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 중에서 딱 먹고 싶은것만 고르는 것도 일일것 같습니다...



가게 창가 쪽으로도 다양한 빵들이 진열 되어있습니다.


이쪽은 아마도 우유나 계란이 사용되지 않는 빵종류 인것 같습니다..!


딱딱한,, 바게트 같은거요..



중간에 떡 하고 있는 냉장고 앞쪽으로는


작은 조각 케익들도 보입니다.




옆쪽으론 생일용 홀케익도 있네요


옛날식 케익과 요즘 케익의 중간사이에 있는것 같은 디자인 입니다.


정감 있네요.~~!


옛날 대전에서는 성심당 케잌이 아니면 생일케익의 촛불을 끄지 않는다고 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고 하는데~~~^^


케익의 맛도 무척 궁금해집니다.




하지만~ 이 많은 빵들을 뒤로하고 제가 정말 맛보고 싶었던건..!!


바로 바로.. 바로!!


튀김소보로..!! 요녀석 입니다.


성심당의 간판과도 같은 빵이죠.


1개 1,500원, 세트 6개 10,000원.. 상자값을 따로 받는군용.



사진에서 처럼 튀김소보로만 진열하고 만드는 코너가 따로 있습니다..!!


빨리 먹어보고 싶어요 ㅠㅠ



주방 안을 살~짝 엿보았습니다.


주방 안쪽에서는 열심히 소보로 튀기기가 한창이네요..


이때 맡았던 그윽한 튀김+빵 냄새가 아직도 생각납니다.



줄을 선다거나 매진이 되어서 못사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다행히~ 매대에는 이렇게 많은 튀김소보로가 있었습니다.



오오오옷..!! 


드디어~!~!~


바로 먹어주겠어..!!ㅠㅠ




어느새 트레이에는 이빵저빵 다양하게 담아졌습니다.


음.. 취향이 좀 들킨것 같은데요 ㅎㅎ


죄다 크림빵이네요...^^...




이제 다 담았다 생각했는데


요 판타롱 부추빵이 다시 발목을 잡았습니다.


안먹어 볼수가 없겠죠?



자 드디어 계산의 시간입니다.


튀김소보로 1,500원


판타롱 부추빵 1,800원


단팥빵 1,200원


땅콩크림빵 1,200원


야채고로케 1,800원


어라.. 슈크림빵은 빠졌네요... 잉.?-_-




으.. 아무튼.. 이제 이 빵들은 제것 입니다.


마구마구 먹어주겠습니다.




나가면서 뭔가 아쉬워 매장 안을 한번더 둘러보았습니다.


생각해 보니 언제 또 와볼 수 있글까 싶습니다.. ㅠㅠ



밖에 나와서도..


뭔가 아쉬워서 한장 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던터라


포장된 빵을 들고 헐레벌떡 차로 뛰어 왔습니다.


아까는 막 나오느라 잘 몰랐는데


포장 봉투도 참 정감있고 좋네요~~


누가 썼는지,, 저 세글자가 참 이쁘네요~!






자.. 이제부턴 구매한 빵들의 소감인데요~~^^


사실 아침까지 거하게 먹고 두명이서 이 많은 빵을 다 먹는건 보통일이 아니었습니다..


간식타임마다.. 조금씩 조금씩 열심히 먹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이 다들 들쭉날쭉 합니다~


감안하고 봐주세요.




진주를 향해 정신없이 내려가다 처음 들른 휴게소에서...


차안에 가득찬 빵냄새를 참지 못하고... 배도 조금 불렀지만...


튀김소보로 개봉..!!


저보다 나이가 많은데다..


특허까지 걸려 있군요..!!




음.. 일반 소보로빵 대비 특이한 점이라면 아몬드가 있다 정도..?


겉이 기름에 튀겨져 있다?. 낲작하다..??


먹어봐야 알것같은데~~..




나온지 얼마 안되어 그런지 빵이 아직 따끈따끈 한데..


와구와구 우물우물.......


음......................


음...................................!!


음..............!!



아... 이거 진짜 대박입니다.


속에 팥이 있는지는 몰랐는데,, 속에 팥이 가득가득 들어서 속은 부드러우면서 달콤하고..


겉은 한번 튀겨져서 바삭한데..........


와.............


뭐 먹으면서 이렇게 칭찬 잘 안하는데..




휴게소 의자에 앉아서 먹으면서


계속 야.. 대박이다..


대박이다..


유명할만 하네..


이런 대화만 계속 했네요....




팥도 듬~뿍! 들어있습니다.


아~ 이럴줄 알았으면 팥빵 말고 딴거 살껄~~ ㅠㅠ


또 먹고 싶어요..........







다음은 판타롱 부추빵 입니다.


한숨 자고 일어나서 아점으로 먹었습니다.


이녀석의 생일은 1986년.. 저보단 동생이군요.


특허는 출원중이라는거 보니까 아직 특허가 나지는 않았나 봅니다.



뒷면을 보니, 뭔가 많이 적혀있습니다.


여러 블로거들이 적어논 내용들을 모아두었군요~


오호~




빵은 요로코롬 생겼습니다.


동그란 모양에~


안에 속도 살짝 보이네요




기대반 설렘반으로 시식..!!


음~ 부추에 계란셀러드?가 들어있습니다.


으깬 삶은계란과 부추를 섞어서 속을 만들은 모양입니다.


속이 이런 신선 재료라 그런지.. 하루 지나 먹어서 그런지..


솔직하게 말해서 저랑은 좀 안맞았습니다..!!


네 저는 솔직한 남자에요...




아마도.. 어제 먹은 따뜻한 튀김소보로 떄문에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였겠죠..







이번엔 야채고로케 입니다.


후후 이번 타임은.. 지리산 등반을 막 마치고 엄청 배고픈 상태에서 먹었기 때문에...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먹어서 맛이 없다면 그건 말이 안되는 겁니다..!!



냠냠 냠냠..


꿀맛이네요..^^


겉의 빵도 바삭하고 부드럽고, 안의 속도 푸짐허니..


딱 고로케의 표준과 같은 맛입니다.







다음은 땅콩크림빵


제가 직접 고른 빵입니다.


어릴땐 참 많았는데.. 요새는 좀처럼 보기가 힘든 녀석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골라온건데~




한입~ 음~ 


쭉 먹다보니... 이곳 빵들은 빵 베이스가 참 부드럽고 향이 좋은것 같습니다.


물론 맛도 좋고요....... 



크림도 아낌없이 듬뿍듬뿍


안에 크림 대박..!!


어릴때 생각도 나고~ 너무 달지도 않고 좋았습니다.




다음은 슈크림빵..!!


음~ 요즘 슈크림빵은 겉면에 저 슈크림 테두리가 잘 없던데..!!


기본이 확실하군요.. (당연한걸.......)


과연 맛은...?




맛을 보기 전에 속을 살짝 열어 봤습니다.


ㅎㅎㅎㅎ 입가에 막 움음이 납니다.


기대한대로 크림이 완전 많이 들어있었거든요...!!


완전 좋아!



겉의 빵 맛은 물론 좋았구요.


크림도 부드럽고, 달콤하고.. 향도 좋고.. 과하게 달지도 않고..


크림과 빵의 단맛조화가 아주 굿!






두둥.. 드디어 대망의 마지막..


단팥빵 입니다.


구매한지 무려 2일이나 지났는데........


강렬한 햇살 아래 찍어서 그런지


엄청 먹음직 스럽게 나왔네요~





반을 뚝 잘라서 한장.!


음~ 생각보다 팥은 좀 적은것 같군요~



이틀 묵어서 그런지 숨도 좀 빠져있고~


전보다 약간 퍼석하긴 하지만~~!


클라스는 영원한법.......


맛있쪙.!!!



저 어릴때 팥빵은 이렇게 가운데 밤이 들어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요새는 가운데 밤이 들어간 팥빵은 찾아 볼수가 없네요..


하지만 성심당의 팥빵에서 느껴서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성심당 정문에 붙어있는 공모전 리스트 중에


성심당과 얽힌 추억을 쓰는 에세이가 있었는데.


서울 토박이인 저에겐 성심당에 대한 그런 깊은 추억이나 정은 없지만~


푸짐하게 사서 이번 여행 내내 간식으로 너무너무 잘 먹었네요~~~~^^


이번 방문으로 인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게 된것 같아 기분이 무척 좋습니다.





끝.!







총평.


명불허전 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맛에 대해서는 딱히 더 말할껀 없는것 같고..


빵만으로도 어릴때 생각 많이 나게 해줘서 무척 기분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빵 많이 만들며 자리를 지켜서...


언제든지 또 내려가게 되면 먹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