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스팅은 바로 라멘집 입니다.
무척 더운 날이었지만.. 홍대앞에서 나름 유명하다는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일본식 라멘은 종종 먹는 편인데.. 정말 맛이 있는곳과 없는곳의 갭이 너무나 커서...
검증되지 않은곳은 가급적 가지 않는 편인데...
뭐... 이 더운날에도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곳이니.. 믿고 들어가보았습니다.!^^
멘야산다이메.. 궂이 풀면 3대째 국수집 뭐 이런건가요.. 음~
홀 내부 입니다.
테이블은 모두 2인석이고, 나머지 좌석은 모두 바 형태 입니다.
혼자오시는 분들에겐 부담없이 앉을 수 있는 장점이 있겠지만
여럿이 오시는 분들은 다소 불편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부는 마치 서울속의 작은 일본 같습니다.
사장님은 아마도 일본분이신것 같고.. 홀을 보시는 분들도 모두 일어로 이야기를 하십니다.
인테리어도 정말 일본에 온것만 같습니다.^^
메뉴판 입니다.
메뉴가 무척 특이합니다. 국수통 같은 나무통 안에 메뉴가 있는데요
한지에 프린팅을 해두었습니다..^^
근데.. 이게 글씨도 작고..! 한지라.. 좀 문질러져서 인지 흐릿하고..!
메뉴가 잘 안보입니다. -_-;;
뭐 눈 크게 뜨고하면 보이긴 보이는데.. 가독성 0점의 메뉴판 입니다.
자주 새로 뽑으시거나 디자인을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저희는 위에 보이는 두개의 라멘을 주문하였습니다..^^
츠케멘 8000원! - 돈코츠 스프와 어패류 스프를 브랜딩한 더블스프에 다진차슈와 볶은양파를 듬뿍 넣은 스프에 면을 찍어서 먹는 라멘......
안카케 야키라멘 9000원! - 멘을 볶은 후 돈코츠스프에 해산물과 야채를 풍성하게 넣어 볶은 멘위에 소스와 함께 얹은 라멘.....
무엇이 주력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츠케멘은.. 찍어먹는 라멘이라니~! 이런 라멘은 처음 이라 생소한 마음에 주문..!
야키라멘은.. 날이 더워서 국물있는건 싫다고 해서 주문..! 했습니다.
덤으로 교자(군만두)도 하나 같이요^^
상위에 통후추가 있군요.~
라멘에 넣어 먹는건가.. 생소합니다.
오홋~
유명인사들이다녀간 흔적들이 꽤 있습니다.
노브레인과 버스커버스커가 눈에 띄네요..^^
라멘보다 교자가 먼저 나왔습니다.
오호,, 어떻게 굽는진 잘 모르겠지만,, 한쪽 면만 바삭하게 구워내는 스타일인것 같습니다.
소스는 두가지인데.. 무슨맛일까요?
한개 탁 뜯어서 뒤집어 보았습니다.
오~ 한쪽은 바삭하게 익었지만 다른쪽은 삶은듯이 뽀얗게 잘 익었네요..^^
속에도 고기와 부추가 풍성하게 잘 들어있습니다.
바삭하고 기름진게 식감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아주 좋습니다.
좀 매콤하다 했더니
아래쪽의 이 소스는 고추기름인것 같습니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군만두인데.. 고추기름에 찍어 먹으니 느끼함도 덜 하고 좋군요.
위쪽의 소스는
간장 입니다.^^ 만두는 역시 간장에 찍는게 제맛이죠..?
만두를 다 먹을때쯤 야키라멘이 나왔습니다.
몇가지 종류의 해산물들과 파.. 그리고 계란이 보이는군요.
같이 나온 부추김치..(?)가 인상적입니다.
오징어, 버섯 새우 계란 파 청경채 당근.. 등등이 보입니다~
오호.. 면을 익힌 방식이 특이합니다.
여태 먹어본 야키라멘은 면과 소스를 함게 볶은 것들이었는데..
이건 삶은 면을 철판에 눌러서 익힌 후에.. 소스만 따로 부었군요..
신기하네요.~
같이 들어서 한입~
맛은 좋습니다. 바삭하게 익은 면이 오독오독한게 좋습니다.
소스도 짭쪼름한게 괜찮구요.
그리고 제가 주문한 츠케멘도 나왔습니다.
음~ 저 국물에 찍어 먹는 거군요...
소바가 떠오릅니다...
라멘계의 소바인가..
국물~ 두가지 소스가 블렌딩되었다는데 과연..?
면.. 면이 탱탱하고 쫄깃 거리는게,, 아주 괜찮습니다..^^
때깔도 곱네요~
첨벙첨벙 담궈서 한젓가락~!...
음.. 뭐랄까 표현하기가 참 애매하네요...
고기국물에 해산물의 감칠맛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맛이 섞여 납니다..&&
이상하진 않지만 설명하긴 힘드네요~!
차슈덩어리도 하나 얹어서~!
아마도 찍어먹는 국물이어서 그렇겠지만.. 엄청나게 짭니다.. 어우~~
국물만 따로 먹기는 힘들것 같군요~~^^
총평.
라멘맛은 평타.. 였다고 생각합니다. 맛이 나빴던것은 절대 아니었지만..
특별함은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맛에대해 별로라거나 이런것은 절대 아닙니다. 맛있는 편입니다.
다시 간다면.. 국물 라멘을 먹어봐야 겠다 싶습니다.
맛보다는 오히려.. 기다리는 손님은 많은데.. 상정리도 늦고.. 계산도 늦고..
메뉴는 보기 힘들고.... 안에 에어컨 틀고 문을 열어두어 뜨거운 열기가 계속 들어오고..
메뉴는 엄청시리 오래 걸리고......
이런 부분들이 다소 불만스러웠습니다..
또 벽에 붙은 선풍기에 그득한 시커먼 먼지...........
실내나 주방이 지저분한 편은 아니던데.. 왜 그런지 참..
나갈때 봐서 망정이지 먹기전에 봤으면 적잖이 당황했을것 같습니다...
음식맛도 맛이지만.. 먹을것을 파는 것이니.. 이런부분도 많이 중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끝..!
ps. 대학로에 분점이 있는것 같은데.. 지난주 까지 티켓몬스터에서 할인해서 판매한 이력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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