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 요즘은 요리하는 남자가 인기잖아요...?
그렇잖아요...?^^
그래서 오랜만에 해봤습니다..... 물론 요리라고 하기엔.... 너무 초라하지만...^^
얼마전 제가 자주 가는 사이트에 한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http://www.slrclub.com/bbs/vx2.php?id=free&no=27594959
그리고 연이어 유행처럼 올라오는 '저도 해봤어요~' 게시물들....
오호 토스트라.... 해볼만 하겠는데...?
라고 마음만 불태우던중...
아침부터 울어대는 매미소리에 본의아니게 일찍 일어나서..
한번 도전해봤습니다..!
간단히 레시피도 첨부 하였으니 여러분도 한번 따라해 보세요~~^^.
1. 우선 재료를 준비합니다..
식빵 - 계란 - 햄 - 모짜렐라 치즈 - 버터 - 케찹..
원본 게시물에는 소세지 대신에 스팸을 넣었었고, 모짜렐라와 케찹대신 노란치즈를 넣었지만
재료가 없는 관계로........
제가 준비한 모짜렐라가 더 고급이니깐.. 이라고 위안을 하면서..
냉장고에 들어있던 식빵입니다.
빠리바게뜨..... 엄청 비싸죠.. 요새 식빵....ㅠㅠ...
다음은 소세지.
스팸에 비해 식감이 떨어질꺼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독일식 수제라.. 고기처럼 쫄깃거립니다.^^
그리고 오늘의 하일라이트 모짜렐라 치즈.
코스트코에서 사온건데... 진짜 너무 맛있어요 ㅠㅠ...
(큰 봉지에 있던걸 통에 덜어둔것입니다.)
또 빵을 고소하게 익혀줄.. 버터~
혹시 버터가 없으시면 그냥 식용유로 하셔도 됩니다.
사실 별로 차이는 안나요..^^
마지막으로 계란~~~
그냥 계란입니다...........
그냥.......
2. 식빵 한가운데 구멍을 뚫는다~~
우선 빵의 가운데 구멍을 뚫어야 겠죠..?
여러 컵으로 대보다가,, 이게 제일 맞는것 같아서~
컵으로 꾸우우우욱~~ 눌러 주시면
뿅!
이렇게 쏙 빠집니다.
빠진 빵은 그냥 쨈발라서 먹었습니다...&&
3. 빵과 빵 사이에 양념을 해준다~~!
다음은 빵사이 양념 입니다.
케찹.. 빵에 케찹 발라서 구우면 진짜로 피자맛 납니다.
진짜로......
골고루 발려야 하기 때문에...
티스푼으로 잘 펴줍니다~
그리고 모짜렐라 치즈를 골고루 아낌없이 투하~~
혹시 해서 적는데,, 모짜렐라 치즈가 그냥 피자치즈입니다..^^
노란치즈보다 맛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그냥 이렇게만 구워먹어도 맛있어요.
3-1.. 소세지와 버터를 사용할 만큼 잘라 줍니다~
(이건 사실 제일 처음 재료 준비단계에서 했어야 했는데.. ㅠㅠ)
그리고 길쭉한 소세지를 잘게 잘라줬습니다.
버터도 팬에 넣을 만큼 썰었구요...
날이 더우니까 버터가 그냥 바로 흐물흐물 해지더라구요..
빨리 잘라내고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4. 후라이팬에 빵 굽기~!
약불에 달군 후라이팬에 버터를 투하~
여기서 부터는 준비한 재료를 하나씩 올리며 익히시기만 하면 됩니다..^^
주의사항이라면,,, 약불에 하셔야 된다는거..!
버터가 없으시면 식용유를 쓰셔도 된다는거~!
그리고 빵을 투하~
달군 후라이팬의 뭉쳐있는 버터는 빵으로 잘 문질러서 펴주면 됩니다..!
원래는 앞뒤로 빵을 좀 구운다음에 하라고 했는데...
그냥 귀차나서... 바로 햄 투하~~!!
그리고 계란 투하~~~
구멍을 작게 뚤었는지,, 계란 한개로도 충분하네요,,,^^
다 넣고 났는데, 위가 좀 허전한거 같아서 남은 햄을 좀 더 넣었습니다.
그리고~ 뚜껑 닫고 기다림........
꼭~! 뚜껑을 닫아 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계란이 완전히 익질 않아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저는 너무 약불에 했는지, 엄청 기다렸네요.......
보통 한 3분정도면 된다는데..
5분은 기다린듯...
기다리는 중에,, 남은 햄을 처리하기 위해서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어릴때 자주 해먹던,, 토스트 피자..!!!
다른걸 더 올리면 좋겠지만......
그냥 빵 + 케찹 + 햄 + 모짜렐라!!
입니다.
음.. 이것도 맛나겠는데요........
딴짓하며 놀다보니 어느새 다 익었습니다.
계란만 익으면 완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이드로 피자치즈도 쫙 흘러나온게~~
오올~~ 완전 잘있었는데~~~
뒤집어서 좀 구워 볼까~~~~?
뒤집어서 윗부분도 살짝 구워줬더니..
오~~~?
비주얼도 그럴싸 하게 나왔습니다~~!
오오~~~ 팔아도 될듯한 비주얼..!!
안은 어떨지...?
계란도 잘 익었군요..!
개인적으론 덜익은 노른자를 더 좋아하지만..
이 경우에는 덜 익으면 오히려 먹기 불편할것 같습니다.
치즈가 쫘앆~~ 늘어나길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그런 비주얼은 나오지 않는군요.....
5..마지막 맛있게 먹는다~!
이제 남은것 맛있게 먹는것 뿐입니다.
아침 부터 사진 찍으랴 음식하랴 배고파 죽겠습니다....
커피도 한잔 내려주고~~
(사실 우유랑 먹고 싶었는데.. 우유가 없었어요 ㅠㅠ)
음... 한조각 먹어본 소감...
: 맛있습니다. 정말루요.. 팔아도 될것 같습니다..
열심히 먹다가.. 제 작품이 이대로 사라져 버리는게 못내 아쉬워서 ㅠㅠ
한장 더....................
노란 치즈도 맛있었을것 같긴 한데... 이것도 아주 훌륭하네요~~
익숙해지면 5분이면 만들 수 있을것 같은데..
가끔 해먹어야 겠습니다.
그리고~ 아까 남은 햄으로 만든 피자빵~~
어릴 때 참 이렇게 많이 해먹었었는데....
음 비주얼은 이쪽도 좋군요... 피망이라도 하나 올라갔으면 더 피자 같았을텐데..
아쉽지만 이것도 이것대로 훌륭한 맛입니다...
치즈가 맛이 좋으니까 괜찮네요^^
계란 토스트(광복절 토스트)의 조리 과정을 요약해 보자면...
1. 재료 준비하기.
식빵(2쪽) - 계란(1~2개) - 햄(넣기 좋게 다져서) - 모짜렐라 치즈(노란치즈) - 버터(식용유) - 케찹(선택)
2. 식빵 한가운데 구멍 뚫기.
컵을 사용하시면 간단합니다.
3. 빵과 빵 사이에 양념을 하기.
이건 별 설명이 필요 없겠죠?
4. 후라이팬에 빵 굽기.
약불에, 뚜껑을 덥고 구워야 한다는거..!
재료를 구멍에 넣기 전에 미리 빵을 앞뒤로 구우면 더 좋다는거..!
5.마지막 맛있게 먹기
커피와 함께면 더욱 좋다~
요리를 다 마치고.. 여기저기 글을 찾아보니..
예전에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에서 이보영씨가
광복절 토스트 라는 이름으로 소개한 요리와 같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ㅎㅎ
이보영의 광복절토스트는 요런 비주얼 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아래쪽 빵은 안뚫는다는거..
빵과 빵 사이에는 설탕과 마요네즈를 바른다는거.. 또 오븐에 굽는다는것 정도...?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하겠다 싶었습니다.
다음엔 오리지널에 가깝게 해봐야 겠습니다~^^.
총평.
제가 만들어서 그런지..... 맛있습니다..^^
5스텝 만에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주말이나 시간날때 한번 가족과 나를 위해서~~!
한번 쯤 이렇게 아침을 준비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빵 두장에 계란에 햄까지,, 요거 하나에 아침 나절이 든든합니다.
직접 만드니 보람도 있구요.
아무튼.. 이상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계란토스트(광복절 토스트) 였습니다.
끝.
'맛있는게 좋아! > 식사가 되는 식당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대앞 // 이름만큼 독특한 홍대앞 라멘집.. 멘야산다이메. (0) | 2013.08.06 |
---|---|
목포 // 목포 전통의 세발낙지 전문점.. 독천식당. (0) | 2013.08.05 |
여수// 여수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백제식당. 장어탕~~!! (0) | 2013.07.18 |
전주// 전주 왱이 콩나물 국밥.. 해장엔 역시~! (4) | 2013.07.15 |
군산// 한국 3대 짬뽕..? 군산 복성루.. (1) | 2013.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