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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게 좋아!/식사가 되는 식당들~

전주 // 알찬 남도식 술집. 전주막걸리 골목.. 두여인 생막걸리



전주.. 하면 유명한게 바로 비빔밥이 있죠..


하지만 보통 잘 모르시는게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막걸리 입니다. 


막걸리도 막걸리대로 유명하지만..


더욱 유명하게 하는것은 그 판매 시스템 입니다..




전주 막걸리 골목 입니다..!^^










전주에는 막걸리 골목이 여러개가 있습니다.


다 기억은 못하지만 5개정도 되었던것 같네요.


저희는 일단 택시를 잡아타고...


막걸리 골목중 가장 인기있는 곳으로 가달라~ 부탁을 드렸더니..


바로 이곳 삼천동 막걸리 골목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기사님께서는 그냥 위로 쭉~ 가면서 맘에 드는데 가라~ 다 똑같다 하셨는데.


가다보니,,, 이곳..!이 가장 눈에도 띄고.. 사람도 많더군요.


그래서 바로 입성..!


두여인 생막걸리 입니다.








차림표 입니다.


이곳은 안주가 따로 없습니다.


술을 시키면 안주를 그냥 알아서 계속 주시는 스타일 이지요..


통영의 다찌집과 비슷합니다.










3병 기본을 시키고 잠시 있으니..


과일을 가져다 주십니다.










그리고 바로 나오는 두부 김치...











막걸리 말고 탁주를 줄까? 하시길래,,


그러자고 했더니...


병이 아닌,, 이렇게 주전자에 담겨 나왔습니다..^^










페트병에 진공포장이 되어 나오는 살균막걸리도 좋지만...


현장에서 직접 먹는덴 요런 생막걸리가 최고죠..!!^^










두부김치랑 먼저 한입~~


음 양념 듬뿍 배인 김치향이 너무 좋습니다.










이래저래 먹으면서 한잔씩 하다보니


안주가 속속 나오기 시작합니다.


꽁치 구이.......










김치전.............


그러더니 갑자기 폭탄 드랍 ㄷㄷㄷ










뙇.. 17000원 짜리 상차림 입니다. 물론 술도 포함........


위에 더 올릴자리가 없을 정도네요.










다들 맛도 좋고 재미난 안주들이었지만


유난히 제 맘에 들었던..^^ 간장 새우.










게...... 집게발~


발라먹기 엄청 귀찮았어요ㅠㅠ











감자떡...^^


남도에서도 감자떡이 나오네요..


강원도 여행때나 먹던것인데~










각종 견과류 무침~~


이거 달달하니 좋더라구요.










게딱지에 ... 마요네즈 감자 치즈 뭐 기타등등 다양하게 버무려진거...


횟집에서 자주 보던 그것..










제가 좋아하는 고추~~


여기에 된장을 싹 버무려서 나왔네요.


요게 참 맛나죠 ~~










그리고 양념게장에.....












참게장 까지.......


헉헉..


많기도 많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골보골 김치 찌개...


국물이 뭔가 필요했는데 딱~ 맞춰서 나와 줬습니다.












음~ 간장새우.. 알을 좀 작았지만


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짭짤 달콤~~









무척 귀찮았지만..


게다리도 발라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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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정신없이 술을 비워가는데...


옆테이블에는 오징어 통구이나.. 명태양념구이나.. 닭백숙 같은..


뭔가 더욱 대단한 안주들이 계속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아주머니께 물었죠....! 


왜 우리는 아주냐고..!


그랬더니..


 술 계속 시키면 안주도 더 준다...


이러시네요..


오옷..!! 질수없지..!!










이번엔 페트병 막걸리로 주문..!


(3병들이 주전자로 시키면 못먹을것 같아서 ㅠㅠ)










뙇 바로 나와주시는 오징어 숙회...!!


ㅠㅠ 막걸리 한병 더 시켰을 뿐인데...













호박 자르던 가위로 마구 마구 잘라 줬습니다..


뜯어 먹을 순 없잖아요 ㅠㅠ












음.~~~ 싱싱한게 아주 맛있었습니다 


또 생각나네요..


쫄깃쫄깃 오독오독..


오징어 숙회라니 ㅠㅠ










그리고.. 한병 더 시켜먹고 나온 삼계탕.......


작은 뚝배기에 가득 담겨나온 영계입니다..


살은 적지만 야들야들하니 먹기 좋았습니다.


백숙이라니.. 백숙이라니..!!! ㅠㅠ 


기본 17000원 + 6000원 + 6000원... 에 나온 것들입니다.. 


우워~~ 29000원에 막걸리 5병 + 안주들..













나오는 길에 벽에 뭐라 걸려있어서 찍봤습니다..


오덕밖에 모르는 제게 육덕을 이야기 하는군요.....


 막걸리에 이런 좋은 효능이..?


이 뒤로는 만취해서 사진이 다 삐뚤빼뚤 합니다..^^










총평...


위에 나온것 모두가.. 2만9천원 이었습니다.


일단 가성비로는 따라올 수 있는 술집은 없을것 같습니다.


물론 안주가 많이 나오더라도 술값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대인원이 벌컥벌컥 들이키다간 오히려 비싸게 나올지도 모릅니다..


많아야 서너명 정도가 딱 정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통영 다찌집은 뭐랄까 관광상품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전주 막걸리집은 그냥 이곳의 생활에 많이 녹아있는 모습이라 아주 좋았습니다.


사진에서 잘 표현됐으리라 믿고.. 다른 말은 더 하지 않겠습니다..



추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