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있는게 좋아!/식사가 되는 식당들~

서울 3대국수집? 북창동 '송옥'

오늘의 포스팅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시청 근처입니다.

주말엔 주로 명동~종로에 있다보니 이 근처엘 많이 가게 되네요.^^;





메밀, 우동 전문점인 송옥 입니다.

유림면, 미진과 함께 서울 3대 메밀집이라고도 불리우고 있습니다.

메밀면이란..


메밀가루로 만든 국수를 뜨거운 국물이나 차가운 간장에 무·파·고추냉이를 넣고 찍어 먹는 일본요리이다. '소바[蕎麥]'는 메밀을 뜻하며, 메밀국수는 '소바키리[蕎麥切り]'라 한다. 메밀을 면으로 만들기 시작한 것은 16세기 말에서 17세기 초이다. 메밀국수는 나가노현[長野縣]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으며, 승려들이 먹던 쇼진요리였다가 일반가정에 전해졌다는 설도 있다.

처음에는 메밀가루만으로 만든 기소바나 쥬와리소바가 일반적이었다.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에 이르러 메밀과 밀가루를 섞어 만든 쫄깃한 면이 보급되었다. 그후 메밀가루와 밀가루를 10:1로 섞은 소토이치[外一], 9:1로 섞은 잇큐[一九], 5:5로 섞은 도와리[同割] 등 다양한 면이 개발되었다. 이중에서 메밀가루와 밀가루를 8:2로 배합한 니하치[二八]를 이상적인 면으로 본다.

종류에는 채반에 건진 면을 츠유에 찍어 먹는 모리소바, 김을 뿌린 면을 츠유에 찍어 먹는 자루소바, 자루소바에 덴푸라를 얹은 텐자루소바 등이 있다. 곁들여 먹는 음식에 따라 유부소바·튀김소바·치킨소바 등으로 나누기도 한다. 

또 철판에 야채와 고기와 함께 볶아서 요리하는 야키소바도 있다. 한편, 일본에는 섣달 그믐날 밤에 도시코시소바를 먹는 풍습이 있으며, 이사를 하면 힛코시소바를 만들어 먹고 이웃에게도 돌리기도 한다.









가게 입구입니다.

이동네 맛집이 그렇듯이......

매우 평범한 간판입니다.








친근해 보이는 메뉴판.

메뉴는 크게 두가지 입니다.

메밀 or 우동




저는 메밀과 튀김우동을 주문하였습니다.




음 기본 두판이군요.

한판은 나오자 마자 흩쳐버리는 바람에..^^;

두번째를 열어 한장 더 찍었습니다.

맛은 아직 모르겠지만.. 일단 양에서는 합격입니다.







다음은 튀김우동입니다.

면이 낲작한게 특징적이네요.







국수집에서 꼭 먹어줘야 하는 반찬이죠.

단무지 입니다.

확신할순 없지만 직접 담군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밍숭맹숭한 맛이었습니다....;







다음으론 소바를 담궈 먹을 국물에 넣는

갈은 무와 파 입니다.

메밀은 무와 함께 먹어야 소화가 잘 된다고 하죠..

팍팍 넣어 드십시오.^^







파도 듬뿍..
 






기호에 맞게 와사비도 넣으시고 

면을 첨벙첨벙 담궈 드시면 됩니다.^^

같이 넣는 저 국물은.. '쯔유' 라고 부르는데.

저는 전문 용어는 잘 몰라서 그냥 '가다랭이국물' 이라고 부릅니다 ㅎㅎ... 



더위가 한풀 꺽여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어 편하게 먹었습니다.

어릴때 생각도 나고 기분 좋은 맛이 었습니다.






총평.

 소바 & 우동

 잘 삶아진 면에 적당한 탄성.. 직접 우린것이 확실한 진한 육수...
좋은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소바라는것이 그렇듯 육수가 기본만 되면 그맛이 그맛인지라
이곳이 정말 최고의 메밀집이다! 라고 말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우동도 낲작한 면에 진한 육수.. 아삭아삭한 튀김.. 흠잡을데도 없는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딱히 이래저래서 최고다! 라고 말할만한 부분도 없는듯 하네요.


그래도 이곳은 간판에 적혀있듯이 적지않은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그 자리를 지켜내었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추억이라는 맛을 선사해 주겠지요. 

 
더운날 시원한 소바 한입? 어떠세요?
여름이 가기전에 고고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