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집에 김장 하셨나요..? 김장엔 겉절이..!! 겉절이엔 수육~!

몇일전 저희집에서 김장을 했습니다. (이제 몇주 전이 되어버렸군요..)

요샌 사다먹는 일도 많아졌지만,, 저희 어머니는 여전히~ 때마다 김치를 담그십니다.

저는 출근을 하느라... 사실 별로 도와드리진 못했지만..

먹는것만은 아주아주 맛있게 잘 했죠..!^^

요새 한창 김장철인데,, 겉절이와 함께 보쌈한점 하셔야죠~!

크~~ 굴이랑 같이 양념으로 팍팍 무친 겉절이 입니다.

어머니는 경상도 분이신데, 같이 품앗이 하는 분들은 전라도 분들이라..

게다가 다들 서울 올라오신지 수년째...

그야말로 어디식이다~ 라고 할 수 없는 우리집식 김치입니다 ㅎㅎㅎㅎ...

고춧가루 샥샥 뿌린 새우젓~

아무리 김치가 좋다지만, 보쌈에 새우젓이 빠지면 섭섭하죠..

껍데기 까지 붙어있는 삼겹살 수육 한접시 입니다..!!

크~~ 지방이 적은 목살이 아무래도 좋긴 하겠지만....

솔직하게 기름이 팍팍 껴야 맛이 좋죠!

수육엔 삼겹살!

음~ 오늘 따라 고기가 더 잘 삶아진것 같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은.. 겉절이가 다 익어버려서 이제 예전 맛이 안나는데 ㅠㅠ

내년 김장까지 어떻게 기다리죠?

아무튼~!

우선 새우젓에 찍어서 고기 맛을 한번 봐~ 주고~

음~ 부드러웡!

속을 듬뿍 집어서

겉절이랑도 같이 한입~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저는 너무너무 좋아하는!

굴도 한점 올려서 같이 한입~

어느 정도 먹었다 싶으니 이제 밥이 땡기네요..^^

뽀얀 햅쌀로 지은 백미밥에 올려서 또 한입..

꿀맛 입니다 꿀맛...

이렇게 맛있는걸 먹고 있자니..

아 혹시 나중에 김장 안하는 날이 오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이 막 들면서.. 내가 배워 둬야 하나.. 이런 쓸데없는 생각 마저 드네요..^^

이런걸 때마다 집에서 먹으니.. 밖에 나가서 유명한 보쌈집이라고 가도

별 감흥이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ㄷㄷㄷㄷㄷ

이번에 김장문화가 유네스코에도 등재가 되었는데..

시간이 되시면 김장은 아니라도

겉정이정도는 집에서 담아서 수육 한접시 해먹어 보시면 어떨까요?^^

역시 맛집도 좋지만.. 밥은 집밥이 최고죠..!!

끝!